구라 겁나 치는 사람이 있었다.
주변인들에게 항상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만 믿어"
처음에는 주변인들이 이렇게 반응한다. "네 말을 우케 믿어?"
그럼에도 다시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에겐 신뢰가 필요해 내말 믿어봐."
하지만, 몇개월이 흘러도 몇년이 흘러도 그대로다.
주변인들은 이야기한다. "널 못 믿겠어"
하지만, 구라쟁이는 굴하지 않는다. "내가 옛날에는 말야.. (혹은 내가 누군지 알아?)"
그러면서 이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이 사람 속고만 살았나?"
신뢰는 스스로 얻는 것이지 입으로 하는게 아니다.
게임업계 들어와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 것 같다.
개중에는 신뢰할 만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뭐 좀 건질거 있나?하는 스타일이었다.
평소에는 이런게 보이다가 의욕이 앞설때는 안보이더라. 그런데 하나 공통점을 발견한것 같기도 하다.
- 실력보다 말
- 옛날이야기
- 다른 사람이야기
- 업무분해능력 부재
- 업무모델링능력 부재
==> 따라서, 이 부류의 사람들은 일정과 보고를 못한다.
==> 일정이 짜기 어려우면 Roadmap이라도 만들고 Roadmap을 Breakdown하면 해야할일이 보인다.
==> 그렇게 Breakdown한 업무를 모델링하면 (설계하면) 그것이 바로 설계다.
==> 보고란 그렇게 설계한 업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척과 이슈, 예측 등을 내 고객에게 하는 거다.
(하급자는 상급자, 사장은 고객)
무엇보다도 스스로 "그걸 매우 잘안다"고 착각한다.
다시말해서, "연구능력이 없다"
시간의 문제라기 보다는 다른 문제라는 깨달음이 있다.
다시말해, Ontime 시키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일 잘하는 사람은 우선 "스스로 잘 모른다고 가정한다."
같은 일이지만, "환경이 달라졌을 거라고 가정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사람은 즐겁다.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잊고 질문에 답하다가 스스로 생각의 빈틈이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는 학력이나 경력으로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만약,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을때, 면접/실무평가에서 이 부분에 포커스해보자.
예를 들면 이런 질문은 어떨까?
"OO씨가 지금 100층짜리 건물을 짖는다고 생각하시고 예상 일정을 말씀해주세요."
"지금 앉아 계신 의자를 만든다고 가정하고 의자를 어떻게 어떤일정으로 만들지 말씀해주세요."
또 다른 예로
"이전에 계셨던 회사나 동아리를 지금 설계해주세요."
이때 중요한건 결과물의 품질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설명하고 분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또한 이때 더 중요한건 질문의 품질이다. "100층 짜리 건물에 입구는 몇개죠?", "건물 옥상 테라스는 있나요?", "건물의 창은 몇 개입니까?" 등의 구체적인 질문이다.
인류가 창조한 가장 큰 발견중 하나는 "적을 작게 쪼게서 한넘씩 조진다"이다.
이는 생사를 건 전쟁을 밥먹듯이 하는 유인원, 늑대, 범고래 정도에서나 발견되는 고도의 군사전략활동이다.
다시말해,
리더는 최소한의 인간으로써 가져야할 거대한 공포(일)을 작은 단위로 쪼게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나아가, 상기 쪼게는 능력을 가지지 못했다면, 최소한 맡은 일에 자신은 없지만 어떻게든 해내기 위해 질문할 자세는 갖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