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을 돌고 돌아 좋은 분들 (선의의 경쟁자이면서 파트너가 우글우글 한곳)이 가득한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 오늘 입주했습니다.

여러모로 도와주시고 염려해주신 분들과 감격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어요.

*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입구입니다. 무시무시한 문구들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회원사들이 입주한 공간이기도하며 Microsoft사가 지원하는 사업이기도 하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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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 타는 로비의 전경입니다. 분당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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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자리입니다. 한 6명정도 자리인듯 한데 4개의 의자로 자리를 가득 채우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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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에서 바라본 탄천입니다. 사무실내 흡연하지 맙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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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에서 사용하던 건물이라 낳에 익지만, 근무하게 되니 조금 설레이는 군요.
대박, 대박하지만... 대박은 별로 입니다.

팀원들에게 오늘 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너희가 지금 돈 벌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나? 다른 사람에게 너의 일을 컨설팅해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돈 벌 자격이 없는 거다."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한다는 의미로 전달했습니다.
누군가를 도와주는 실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얼마 못간다고 생각합니다.
탄탄하게 바닥다지고 천천히 한걸음씩 가겠습니다.



2012/01/10 15:41 2012/01/10 15:41

GITTD라는 아이를 만들고나서, 조금 생각해보니 GITTD라는 아이는 어떻게 자라겠다는 HOW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간의 회사생활 경험과 내가 사장이라면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서 인간이 인간답게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들겠다고 생각했던 다짐을 몇 마디의 말로 정리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신년조례때 단 2명뿐이지만 소중한 우리의 팀원들과 함께,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시발, 내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비전은 잘 모르겠어. 단지 2012년 한해는 너네 월급 줄 돈은 있어. 예산도 공개했었고..
암튼, 목표는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 회사의 가치를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은 있어야 할 것 같아."

그러면서, 남들이 다 하는 비전 선포따위는 걷어차버리고... "가치 선포"를 했습니다.

* 우리의 가치 선언
우리는 결과보다 과정을, 경쟁보다 협력을, 계획보다 행동이 더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하여, 지속가능한 우리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도와주며 Feedback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다

* 가치실현을 위한 과제와 도구
1. 과정중심과제
* 추진과제 : 모든 구성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며 실패와 성공의 조건을 찾으려는 끊임 없는 노력을 독려하고 수행하여야 한다.
* 추진도구 : 버리고 시작하기, 관찰과 평가의 분리, 회고, Wiki, Jira, UML, White Board, Value-Cost(Risk) 모델

2. 협력중심과제
* 추진과제 : 모든 구성원은 경쟁에서의 승리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욕구를 중심으로 소통하여야 한다.
* 추진도구 : 사티어 변화모델, 사이터 아이스버그 모델, 비폭력대화, 코칭(GROW모델)

3. 실행중심과제
* 추진과제 : 모든 구성원은 불필요한 계획결과물을 지양하고, 스스로의 목표 달성을 통해 내적보상을 추구하여야 한다.
* 추진도구 : Cynefin 모형, 회고

몇몇 도구가 중복되지만 누군가 또 수정하겠죠.

최근 직장내 왕따 문제를 보면서, 한때 비리 상사을 따 시켰던 경험에서 과연 이게 올바른 길인지도 물어봅니다.
선배중 한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더랬죠.
"아부가 나쁜건 아냐. 니가 아부해서 너 밑에 애들이 편하면 되는거 아냐?"

그뒤로 아부맨이 됐었습니다. 솔까말...
제 이익보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편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그건 틀렸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과론 적으로는 이때 생성된 태도가 회사 생활에 크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비윤리적인 상사에게 아부하면 안되는게 맞는거고, 비윤리적인 인간은 인간 대우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생각도 저 가치선언에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단어에 녹여봅니다.
도와준다는 말에도 사회공헌의 의미도 담았습니다.
Feedback이라는 말에 성장과 더불어 육성이라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고심한 끝에 "우리는 이런 회사가 될거야"라는 생각을 모두 담았습니다.

이후에 우리의 6개년 성장 RoadMap도 따로 만들어 선언해버렸고, 두분의 동료에게 강제로 동의하게 했지요. -_-;;

3단계 총 6년간의 성장 Roadmap은 다음과 같습니다.
1 .Phase1 (2012~2013)
- 목표 : 미국 시장을 최대의 시장으로 설정하고 iOS, Facebook용 MultiPlatform 캐쥬얼 게임을 제작하여 연 수출 매출 30만 달러를 달성한다.
- 주요과제 : 총 인원 4명 구성, Unity3D 정예기술진 양성, 미국 및 일본 시장 공략, RPG개념 적용 35~44세 고객 대상 캐쥬얼 게임 제작, 퍼블리셔투자유치

2. Phase2 (2014~2015)
- 목표 : 독자생존을 목표로 B2B 기업용 게임시장에 진입하며 연 수출 매출 100만 달러를 달성한다.
- 주요과제 : 총 인원 10명 구성, 법인체제로 전환, 미국 및 일본 기업 광고/홍보용 게임시장 공략, 소프트뱅크투자유치

3. Phase3 (2016~2017)
- 목표 : 글로벌 해외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저개발 도상국가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글로벌 퍼블리셔를 달성. 연 매출액 40억원, 연 해외 투자액 매출기준 10%.
- 주요과제 : 총 인원 20명 구성, 2년간 개발도상국가 엔지니어(영어, 한국어 가능자) 육성, 해외 개발도상국 중심 10개 지사설립 (지분율 51% 확보)

로드맵을 만들다보니, Vision이 되어버렸군요.
어떤 회사를 만들겠다는 결정을 하고나서는 Vision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듯 합니다.

한가지 흥분되는 소식은...

- Dagon Roulette App이 12/17~1/2까지 1,000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App사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Hint를 많이 주었습니다.
- 미국 모 회사와 여러가지 비즈니스 형태를 논의한 끝에 SI성으로 게임개발에 첫발을 떼고, 향후 Profit Share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고, 오늘 드디어 NDA를 체결했습니다.
-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정식 입주일보다 8일 빠르게 다음주 화요일(10일) 입주합니다. 오늘 입주와 관련된 동의서에 도장찍었습니다.

여러모로 설레입니다.

2012/01/06 00:31 2012/01/06 00:31
회사 블로그를 안쓰다보니.. -_-;; 쩝... (걍 폭파시켜 버릴까?)

뭐 암튼 전체 일정들입니다.

1. 문제정의(끝!)
2. 사람(관찰과판단분리, 비폭력대화, 사람관찰하기, 클린랭귀지, 코칭방법, 화내기 등 끝!)
3. 커뮤니케이션 일반 (Wiki, Jira, SVN, Email 등 회사시스템 사용법 교육, 1일)
4. 기획 (시장분석, 고객정의 1일)
5. 설계와 계획 (OOP, UML, 추정계획 등 2주)
6. 개발 (Unity3D 일반, Physics, Partical, Animation 등 2주)
7. 릴리즈 (IIS, PHP, MySQL, 1주)
8. 개발관리 (형상관리, 진척관리 2주)

헐.. 언제 이걸 다 갈키나.. T_T
2011/12/15 22:45 2011/12/15 22:45
신입사원교육 2주차를 마쳐가는 군요.
2분의 새로운 동료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기도 하지만, 반복되는 과정속에서 내가 먼저 지쳐가는 듯합니다.

2주간의 교육과정을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1. Cynefin모형을 통해 우리가 만나는 문제의 유형과 해결방법을 논했습니다.
(문제의 정의는 제럴드 와인버그의 문제란 기대와 현상이 다름이다를 인용)
2. Cynefin모형에서 Complex/Chaos영역과 Simple/Complicated 영역을 나누는 사람에 대해 논했습니다.
3. 그래서, 사람을 어떻게 할것인가?
    - 사람은 상대적이다.
    - 사람은 생존에 위협을 느끼면 어떤 자세를 취하는가?
    - 생존에 위협을 느꼈을때 어떻게 공감할 것인가? (사티어 아이스버그 모델, 실제 사람들간의 대화 관찰)
    - 생존의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하면서도 내 의사전달을 어떻게 해야 하나? (비폭력대화)
    - 화는 어떻게 낼 것인가?
    - 행동 변화는 어디서 어떻게 오는가? (트리거, 동기부여+능력보완+정서적동기)
    - 변화에 따른 위험구간과 안전구간(사티어 체인지 모델)
4. 궁극적으로 GITTD 라는 회사가 지향해야 할 방법은 무엇인가? (실험, 또 실험, 어댑트)
5. 실험의 방법 (구체적이고 정교한 실험환경, 실험인자를 만들고 회고하기, 기록남기기, 번다운 차트로 퍼포먼스 측정하기)

등등등을 학습하고 실제 변화에 적용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지난주에 입사한 김 모군은 가장 큰 변화로 여자친구와의 관계변화를 들었습니다.
대화가 부드러워지고, 공통의 관심사로 비폭력 대화를 요약해서 여자친구와 같이 공부하면서 깜짝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내는 사람을 보면 예전과 다르게 마음 편히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두번째 입사한 김 모군의 가장 큰 변화로는 명치끝이 항상 막혀 있고 답답했는데, 이제는 그런 문제가 없어 졌다고 하는 군요.

2명의 동료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깜짝 놀랍니다.
(왜 일케 빨리 변하는 거야? ㅡㅡ?)

내일 정도에 교육과정에 대한 설문 조사를 받아 정리할 생각입니다.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인 개발 교육인데, 벌써부터 설레이는 군요.
2011/12/15 10:13 2011/12/15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