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에 대한 이야기를 한동안 하지 못했다.
프로젝트는 막바지로 달리고 있고 안정화 작업에 여념이 없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아쉬움과 조금더 강하게 리딩했어야 했어 하는 생각도 들지만... 쩝...
일전에 포스팅한 애자일 초보자 강연은 Focus 자체가 글러 먹었었다.
한동안 생각했다. 그러다 내린 결론은 애자일을 어떻게 추진해왔는지 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구구절절 기억을 더듬어 써놓으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애자일 경험담은 경험으로 쓰기는 했지만...
기존의 문제에 대한 인식을 써놓은 탓에 눈에 잘 안들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애자일 경험담 19편 부터는 중간 정리차원에서 애자일의 구구절절 뒷이야기를 한번 풀어보고자 한다.
때는 2004년이었다. 2003년 SK C&C 의 투자회사였던 엔텔을 그만두고 나와서 쇼핑몰에 잠깐 개발 팀장으로 있다가 다시 SKC&C로 돌아온 2004년 2월이었다.
당시 프로젝트는 T의 BCP라는 X-Internet을 실재 업무에 적용하는 ASP 구축 사업으로 개발자만 70명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였고 PM 교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그해 2월에 사수였던 모 과장님의 추천으로 정식 입사를 하였다. 어차피 친척 회사였던 탓에 연봉 협상 이런거 없이 그냥 채용 시험 보자마자 예전에 받던 연봉 받으삼~ 통보받고 입사한 것이다.
아무튼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X-Internet을 접했지만 왠걸...
4월에 프로젝트 종료인데 업체간의 알력다툼으로 Interface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OTL..
2개월간 내 업무는 통합 PL 역할이었고 그때부터 2개월간 일요일도 토요일도 없는 생활이 반복된다.
그야 말로 새벽 5시에 자고 9시에서 10시에 일어나 하루죙일 일하다가 새벽에 책상에 퍼지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막판에 항상 들어오는 요구사항 검증 및 변경에 매달리다 보니 어느새 4월이 되었고 다른 프로젝트때문에 후임자에게 인수인계하고 XX 보일러 회사 CRM에 BCP 플랫폼을 들고 간다.
5월부터 시작이었나? 프로젝트 종료는 7월로 매우 빡빡했다.
먼저 BCP를 가지고 모바일 AS 기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상담센터를 100여석으로 늘리면서 기능을 추가하는 모든 업무를 3개월에 마치라는 미션이 떨어졌다. (덴장 걸리는 프로젝트마다...)
몇날 몇일의 강행군속에 어느날 고객센터에 날아온 카나리아 한마리를 손으로 덮석 잡아다가 집에서 새장에 키웠는데 먹이 못주는 날이 거급되자 굶어 죽고 말았다는 슬픈 기억이 있었다. 이때 혼자 사는게 불쌍해 보여 한마디 더 넣어 줬지만 이녀석도 결국 굶어 죽고 만다...
같이 일하던 동료는 지방에 모바일 교육을 돌아 다녔고 우리는 우리대로 남아서 고객센터 업무에 매달렸지만 결국 요구사항의 변경과 BCP 개발팀의 개발 진척 미진으로 인해 그해 11월까지 남아 있어야 했었다.
이때 처절하게 필요했던 것이 바로 Mockup 개념과 지금의 SOAP과 같은 Simple한 Controller였다.
- Mockup 은 요구사항을 확정하는데 Power point보다 빠르게 작성하고 UI를 실재 눌러보면서 고객과 Communication하는 Tool로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 Controller가 분리 되어 있다면 변경 작업이 매우 작아 질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개발팀원들은 이런 고민들을 했었다. 어떻게 하면 빠르게 개발진척하고 조기에 요구사항을 확정시킬까?
나름 십년 이상 개발하던 분들이었고 술한잔하면서 그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는데 바로 그중 몇개가 위의 Mockup 툴과 Controller가 분리된 Framework였다.
프로젝트가 지연되자 해당 전산팀장님이 폭발하셨고 수많은 이슈가 발생되고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기는 했지만 우리의 전략전술은 "열심히 몸빵하면 고객이 좋아하겠지" 전술로 밀어 붙이다가 전산팀의 도움으로 겨우 현업을 설득하여 종료하기에 이른다.
이때의 처절한 경험을 글로 남겨서 본부장님께서 주시는 상도 받았다는 웃기지도 않는 현실이었다.
= 2부는 다음으로 =
프로젝트는 막바지로 달리고 있고 안정화 작업에 여념이 없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아쉬움과 조금더 강하게 리딩했어야 했어 하는 생각도 들지만... 쩝...
일전에 포스팅한 애자일 초보자 강연은 Focus 자체가 글러 먹었었다.
한동안 생각했다. 그러다 내린 결론은 애자일을 어떻게 추진해왔는지 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구구절절 기억을 더듬어 써놓으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애자일 경험담은 경험으로 쓰기는 했지만...
기존의 문제에 대한 인식을 써놓은 탓에 눈에 잘 안들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애자일 경험담 19편 부터는 중간 정리차원에서 애자일의 구구절절 뒷이야기를 한번 풀어보고자 한다.
때는 2004년이었다. 2003년 SK C&C 의 투자회사였던 엔텔을 그만두고 나와서 쇼핑몰에 잠깐 개발 팀장으로 있다가 다시 SKC&C로 돌아온 2004년 2월이었다.
당시 프로젝트는 T의 BCP라는 X-Internet을 실재 업무에 적용하는 ASP 구축 사업으로 개발자만 70명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였고 PM 교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그해 2월에 사수였던 모 과장님의 추천으로 정식 입사를 하였다. 어차피 친척 회사였던 탓에 연봉 협상 이런거 없이 그냥 채용 시험 보자마자 예전에 받던 연봉 받으삼~ 통보받고 입사한 것이다.
아무튼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X-Internet을 접했지만 왠걸...
4월에 프로젝트 종료인데 업체간의 알력다툼으로 Interface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OTL..
2개월간 내 업무는 통합 PL 역할이었고 그때부터 2개월간 일요일도 토요일도 없는 생활이 반복된다.
그야 말로 새벽 5시에 자고 9시에서 10시에 일어나 하루죙일 일하다가 새벽에 책상에 퍼지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막판에 항상 들어오는 요구사항 검증 및 변경에 매달리다 보니 어느새 4월이 되었고 다른 프로젝트때문에 후임자에게 인수인계하고 XX 보일러 회사 CRM에 BCP 플랫폼을 들고 간다.
5월부터 시작이었나? 프로젝트 종료는 7월로 매우 빡빡했다.
먼저 BCP를 가지고 모바일 AS 기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상담센터를 100여석으로 늘리면서 기능을 추가하는 모든 업무를 3개월에 마치라는 미션이 떨어졌다. (덴장 걸리는 프로젝트마다...)
몇날 몇일의 강행군속에 어느날 고객센터에 날아온 카나리아 한마리를 손으로 덮석 잡아다가 집에서 새장에 키웠는데 먹이 못주는 날이 거급되자 굶어 죽고 말았다는 슬픈 기억이 있었다. 이때 혼자 사는게 불쌍해 보여 한마디 더 넣어 줬지만 이녀석도 결국 굶어 죽고 만다...
같이 일하던 동료는 지방에 모바일 교육을 돌아 다녔고 우리는 우리대로 남아서 고객센터 업무에 매달렸지만 결국 요구사항의 변경과 BCP 개발팀의 개발 진척 미진으로 인해 그해 11월까지 남아 있어야 했었다.
이때 처절하게 필요했던 것이 바로 Mockup 개념과 지금의 SOAP과 같은 Simple한 Controller였다.
- Mockup 은 요구사항을 확정하는데 Power point보다 빠르게 작성하고 UI를 실재 눌러보면서 고객과 Communication하는 Tool로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 Controller가 분리 되어 있다면 변경 작업이 매우 작아 질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개발팀원들은 이런 고민들을 했었다. 어떻게 하면 빠르게 개발진척하고 조기에 요구사항을 확정시킬까?
나름 십년 이상 개발하던 분들이었고 술한잔하면서 그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는데 바로 그중 몇개가 위의 Mockup 툴과 Controller가 분리된 Framework였다.
프로젝트가 지연되자 해당 전산팀장님이 폭발하셨고 수많은 이슈가 발생되고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기는 했지만 우리의 전략전술은 "열심히 몸빵하면 고객이 좋아하겠지" 전술로 밀어 붙이다가 전산팀의 도움으로 겨우 현업을 설득하여 종료하기에 이른다.
이때의 처절한 경험을 글로 남겨서 본부장님께서 주시는 상도 받았다는 웃기지도 않는 현실이었다.
= 2부는 다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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